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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박할 거면 좀 똑바로 하자
    뉴스레터 2023. 4. 11. 12:11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서 비트코인의 채굴이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 사용이 곧 많은 탄수배출을 일으키고 있다는 저격성 글을 공개하며 트위터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NYT 글에서는 각종 재무기록과 위성사진까지 동원해 각 채굴장의 규모와 수익창출 방법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나 텍사스의 Responsive Reserve Service를 통해 전기를 더 비싸게 되팔고, 보조금을 낭낭하게 받아먹으며 사실상 주민 세금으로 연명하는 대형 비트코인 채굴장들의 수익 구조를 밝혀내는데 그 내용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채굴자는 요청에 따라 전기 사용을 중단하기로 약속하고 정부에게 돈을 받습니다. 실제로는 전기 사용을 중단하라는 요청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냥 ‘약속’의 대가로 돈을 받습니다.

     

    미국에서 제일 큰 채굴업체인 라이엇 플랫폼은 2022년 한 해에만 정부로부터 약 930만 달러를 받아냈습니다. 또 전기가 많이 사용되는 시간대에 채굴 작업을 중단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더 높은 전기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지난 1년 동안 약 27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NYT는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채굴을 비판합니다. 거기에 대해 돌아오는 반박은? 위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라이엇 플랫폼은 “이봐 우리가 채굴장에 가서 CO2를 측정해 봤는데 거의 안 나옴 ㅋㅋ”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뇌에 우동사리만 든 걸까요? 한 숨만 나옵니다.

     

    탄소배출은 채굴장이 아니라 전기를 생산하는 곳에서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 전기는 무엇으로 생산될까요? 셰일가스를 채굴하면서 뿜어져 나오는 천연가스를 활용해 생산합니다. 즉, 사용하지 않으면 버려질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셰일 혁명 이후로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계속 낮아졌고,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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