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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닫는 세계의 공장
    뉴스레터 2023. 5. 23. 13:37

     

    중국으로 향하는 FDI(해외직접투자)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프 1). 이는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크게 줄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이 현상을 두고 디커플링이라고 부릅니다. 즉, 미국과 중국이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중국에 대한 투자가 더욱더 작아지는 이유는 정치적 리스크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만 침공 이슈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공과 시진핑이 권력 유지를 목적으로 대만을 침공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사실 중국인들 대부분이 대만과 분리를 용인하지 못하는 여론 조사가 있습니다 (그래프 2). 다르게 말하자면 대만에 대한 침공 여론이 우세하다는 해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한 기업의 CEO라고 상상한다면, 이런 여론조사를 보고 중국에 대한 투자를 망설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에 대해서 보통 미국 정부에서 주도하는 기조라는 인식이 큰데, 사실은 미국의 기업들이 리스크를 덜어내기 위한 것이 그 이유가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나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로부터 기술을 탈취해 국영 기업들에게 전수해 주는 행위, 이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소득 수준 향상, 그리고 결국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이유가 더더욱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조기반은 이미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로 떠나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될까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같은 산업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수혜를 입을 수 있으나, 전쟁 리스크가 더더욱 적은 일본이 특히나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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