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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은 답이 아니었다뉴스레터 2023. 5. 8. 10:52

어제 새벽에 비트코인 메인넷의 멤풀에서 대기 중인 트랜잭션이 40만 개까지 증가해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출금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오디널스를 사용해 만든 대체가능 토큰 스탠다드인 BRC-20의 선풍적인 인기에 이렇게 트랜잭션이 많이 몰리게 되었는데, 탭루트 위자드로 유명한 우디와 에릭월은 “우리가 비트코인을 고장 냈다”라는 제목의 스페이스를 열며 이를 기념했습니다. (사진)
다름이 아니라 그는 며칠 전에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오디널스 데이터로 꽉 차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로 인해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드디어 유스 케이스를 만들어 매스 어돕션을 위한 지갑 인프라를 준비”하고 “보안예산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한 트위터 유저는 “라이트닝은 수수료가 높은 환경에서 완전히 정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트랜잭션 수수료보다 낮은 금액을 전송할 때 해당 트랜잭션은 “신뢰되어야 하며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오디널스를 갖고 노는 것보다 확장성에 대해 논해야 한다”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 거래의 무허가성을 책임지는 HTLC(Hash Time-Locked Contract)에 대한 트랜잭션이 처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메인넷의 트랜잭션 수수료가 승상 하게 되면,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 송금 가능한 비트코인의 최소 개수(Dust Limit)가 상승하게 됩니다. 그런데 HTLC 트랜잭션이 Dust Limit보다 작으면 트랜잭션이 처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근본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리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의 트랜잭션 수수료가 지금처럼 많이 나와야만 블록보상이 줄어드는 비트코인이 지속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수수료가 상승할 때, 이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거나 대응하는 게 아니라 덩달아 트랜잭션에 영향이 생긴다면 확장 솔루션으로써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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