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공산당이 여기서 왜 나와?
    뉴스레터 2023. 6. 15. 12:41

     

    제가 며칠 전에 프로미티움이라고 하는 기업이 SEC의 허가를 받은 첫 SPBD(Special Purpose Broker-Dealer)가 되어 디지털 자산 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업이 사실은 SEC, 더 나아가서는 중국 공산당의 끄나풀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이들은 상하이 완샹 블록체인 랩스로부터 전략적 파트너십과 기술적 제휴를 맺고 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는데, 완샹 블록체인 랩스가 속한 완샹 그룹은 1969년 고위 공산당원 루관치유에 의해 창립되어 현재는 아들이 물려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완샹 블록체인 랩스는 2017년에 프로미티움이 자체 메인넷과 토큰을 발행할 때 투자사로 들어갔습니다.

     

    네 맞습니다. 이들은 과거에 ICO를 통해 토큰 발행까지 준비했으나 그동안 이룬 게 아무것도 없고, 심지어 네트워크 1이라는 기업에게 수수료를 150만 달러를 지급한 정황까지 드러났는데, 이 기업마저도 중국과 연결고리가 존재하는 기업입니다.

     

    재밌는 것은, 프로미티움은 SEC의 게리 갠슬러가 주장하는 것처럼, 크립토 시장에 존재하는 모든 토큰이 증권이라고 보고 있고, 이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어떠한 토큰이 증권인지 알 수 없는데 도대체 무슨 디지털 증권을 거래를 하겠다는 건지 알 수 없고, 현재 크립토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거래할 수 없는 플랫폼이 개인투자자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프로미티움 CEO 애론 카플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마이크 플러드 하원의원에게 “말이 안된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극딜을 당합니다.

     

    프로미티움 직원의 명단을 보면 더 기가 찹니다. SPBD를 허가해 주는 FINRA, 그리고 FINRA가 속해있는 SEC 출신의 직원들이 즐비하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릿저널에서는 중국 기반 회사와 기술 협약을 맺은 프로미티움이 미국 시민 개인정보를 야기할 수 있고, “중국 기반 회사는 결국 중국 공산당의 명령에 따른다”라고 밝히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편, SEC는 “현재의 증권법 테두리 내에서 충분히 디지털 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고 하는 본인의 주장을 관철시키고 싶다는 욕심에 프로미티움에게 SPBD를 내준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있습니다.

     

    🥷🏿 박주혁 팔로우

    😈 디스프레드 리서치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