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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트럼프가 정치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불가능해 보였던 대권을 차지했습니다. 2023년 현재, 그때의 데자뷰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의 RFK Jr.(이하 RFK)가 유력한 대권 후보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데, 민주당의 당파 논리를 일부 거부하면서 포퓰리스트적인 측면을 보이는 것이 트럼프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일례로, 지난 주말에 RFK는 조 로건 팟캐스트에 등장해 코로나 사태 당시의 백신 의무접종과 같은 정책들을 강하게 비판했는데, 이에 유명 백신 과학자 피터 호테즈 박사는 조 로건 팟캐스트의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조 로건의 가짜뉴스를 멈출 생각도 안 하고 있다”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에 조 로건은 호테즈 박사에게 “원하는 자선 단체에 10만 달러를 기부해 줄 테니” RFK하고 토론을 하자는 권유를 하기에 이릅니다. 곧 빌 애크먼, 팀 풀 등과 같은 유명인들까지 거들면서 곧 자선 단체에 대한 기부금이 15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호테즈 박사는 끝내 응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년간 백신 관련된 논쟁은 뜨거웠습니다. 왜냐하면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는 곧 검열 캠페인의 근거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는 판데믹 초기에 많은 과학적 가설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 때문에 신뢰를 크게 잃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RFK는 이러한 여론에 호소하는 인물입니다. 혹자는 이를 각각 ‘음모론적인’ 혹은 ‘독립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칭합니다. RFK는 권위에 물음을 던지고, 민주당의 기득권 세력과 그 결을 달리하며 자기의 삼촌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CIA에게 살해당했다고 하는 인물입니다. 실제로 그는 조 로건 팟캐스트에서 “CIA에 살해당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라고 남기며 조 로건에게도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RFK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도 등장해 비트코인에 대한 뜨거운 지지를 보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2016년의 포퓰리즘이 민주당에서 재점화되는 걸까요? 다가오는 대선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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